박태환, "400m뿐 아니라 200m 金도 노리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2.17 16: 01

"400m뿐만 아니라 200m 금메달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대한수영연맹은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12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서는 2011년 최우수-우수선수 시상식도 개최됐다.
수영연맹은 최우수선수상 남자부문 박태환(단국대학교),여자부문 최혜라(전라북도체육회), 우수선수상 경영종목 함찬미(강원북원여자고등학교), 다이빙종목 오이택(강원도청), 수구종목 박준종(정선군청), 싱크로종목 구슬(한국체육대학교)을 선정했다. 

그리고 2011 세계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상금을 안병욱(전 경영 국가대표코치), 안종택(경영 국가대표 코치), 최혜라(전라북도체육회), 정다래(서울시청), 백수연(강원도청), 김혜진(온양여자고등학교), 김서영(경기체육고등학교)에게 수여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 상하이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이후 4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박태환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최혜라와 함께 수상하는 것이 굉장히 뜻깊다"면서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런던 올림픽에서는 200m에 대한 욕심이 더 커졌다. 200m에서도 경쟁자가 굉장히 많다. 1분 43초대 기록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 시드니 국제대회서 실전 감각을 많이 끌어 올렸다.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400m는 4년 전 수준 기록으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기록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19일 호주로 3차 전지훈련을 떠나는 그는 "3차 훈련도 그동안 해왔던 것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시드니 대회 1500m에서 좋은 기록이 나와 다행이다. 지구력 면에서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3차에서는 1500m 훈련도 할 것이고 400m도 업그레이드 될 것 같다. 스피드 훈련도 지속하기 때문에 4월에 올림픽 선발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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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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