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서 목표는 8강 진출".
대한수영연맹은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2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서는 2011년 최우수-우수선수 시상식도 개최됐다.
수영연맹은 최우수선수상 남자부문 박태환(단국대학교),여자부문 최혜라(전라북도체육회), 우수선수상 경영종목 함찬미(강원북원여자고등학교), 다이빙종목 오이택(강원도청), 수구종목 박준종(정선군청), 싱크로종목 구슬(한국체육대학교)을 선정했다.

그리고 2011 세계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상금을 안병욱(전 경영 국가대표코치), 안종택(경영 국가대표 코치), 최혜라(전라북도체육회), 정다래(서울시청), 백수연(강원도청), 김혜진(온양여자고등학교), 김서영(경기체육고등학교)에게 수여했다.
여자부 최우수선수인 최혜라는 지난해 말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6개 대회에 참가해 혼자 금메달 7개·은메달 2개·동메달 4개를 휩쓸었다. 싱가포르 5차 대회부터 세 대회 연속 접영 200m와 개인혼영 200m 2관왕에 올랐다. 주 종목인 접영 200m에서는 4차 대회(독일 베를린)부터 4개 대회 연속 '금빛 물살'을 갈랐다.
특히 최혜라는 지난 FINA 월드컵서 여자부 전체 3위를 차지하며 3만 달러를 수상했다.
최혜라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아서 정말로 기쁘다. 올해 올림픽이 있는 만큼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면서 "최고기록에 도달할 수 있도록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런던 올림픽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최혜라는 "일단 8강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그 목표에 도달하면 내가 가진 개인기록을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FINA 세계선수권에 대해 최혜라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을 하면서 능력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면서 "FINA 월드컵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올림픽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두둑한 포상금을 챙긴 그는 "아직 포상금 사용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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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