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정대현이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롯데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대현이 지난 16일 오사카 대학병원에서의 무릎 정밀 검진결과 좌측 슬관절 반월상 연골판 부분손상으로 판명되어 관절경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대현은 오는 21일 일본 오사카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실시할 계획이며 재활기간은 3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정대현의 무릎 문제가 불거진 건 지난 5일이다. 정대현은 1차 스프링캠프지인 사이판에서 2009년 수술을 받았던 왼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훈련을 이어갈 수 없어 먼저 귀국했다. 이후 치료를 받고 일본 가고시마 캠프로 합류했으나 14일 가졌던 하프피칭에서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가고시마 소재 병원은 정밀 진단이 어려워 정대현은 16일 오사카 소재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고 결국 수술 대에 오르게 됐다.
정대현의 가세로 불펜 강화를 기대했던 롯데는 시즌 시작 전부터 생각지 못한 정대현의 이탈이라는 암초에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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