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우리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2.17 21: 29

"우리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중요".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서 홈팀 서울 SK나이츠를 79-71로 물리치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공격을 주도한 오세근(19득점)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크리스 다니엘스(21득점, 11리바운드)가 승리를 견인했다.
KGC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어려운 경기했다. 두 명이 전반서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이 힘겨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3경기를 남기게 된 이 감독은 "플레이오프 직행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기존의 우리 색깔을 완벽하게 찾지 못했다. 크리스 다니엘스가 합류하면서 아직 뻑뻑한 느낌이다"라며 "우리만의 색깔로 농구를 해야 한다. 그래야 플레이오프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상범 감독은 "우리가 상대를 제압할 때 높이만으로는 힘들다. 스피드도 갖춰야 한다"면서 "오세근의 발목이 아프기 때문에 그동안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앞으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 문경은 감독대행은 "남은 경기서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목표없이 경기를 펼친다면 선수들이 헤이해 질 수밖에 없다. 목표 의식을 갖고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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