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에는 애정남이 있다면 패션·뷰티계는 ‘색정녀’가 책임진다.
‘색정녀’ 란 색을 정해주는 여자의 줄인말로 최근 뷰티&패션 업계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색을 정해주는 컬러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듯 패션, 주얼리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맞춤 컬러 메이크업까지 가능해진 핫한 변화에 대해 주목해보는 것이 어떨까.

▲ 퍼스널 컬러진단이 대세?
개인의 이미지에 맞는 컬러 선택은 개인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첫째로 가상 속 그녀가 내려주는 퍼스널 컬러진단이 가능한 인터넷 사이트 ‘컬러즈’가 그 예. ‘컬러즈’ 에서는 패션, 뷰티, 쇼핑 등 컬러 진단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진단을 통해 자신을 돋보이게 해주는 동시에 긍정적인 이미지 메이킹이 가능해 컬러선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다수 톱스타들의 예물과 웨딩 주얼리 단골 브랜드로 유명한 뮈샤 주얼리는 이보다 한 층 더 진화된 컬러 제안으로 눈길을 끈다. 일반 주얼리 브랜드에서 얼굴형이나 피부톤을 고려해 단순히 외면적인 의미로 보석 컬러를 컨설팅 해주는 데에 그쳤다면, 뮈샤 주얼리는 컬러의 내면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러한 컨설팅은 예물 고객들에게 유용하게 쓰인다. 서로의 탄생석, 그 보석만의 숨겨진 의미 등을 고려해 서로만이 알 수 있는 스토리를 부여하고, 이에 맞는 보석을 맞춤 컨설팅 함으로서 컬러에 상징성을 입힌다.
또 이렇게 특별한 의미부여와 함께 이에 어울리는 디자인까지 맞춤으로 컨설팅해주는 뮈샤만의 방식은 디자이너 예물의 강점을 최대한 끌어올려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예물은 단순히 패션의 용도가 아니므로 두 사람을 상징하는 의미를 부여한 컬러의 내면적인 요소도 만족시켜야 한다”며 “이러한 컬러 진단에 고객들 또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피부가 좋아지는 컬러바가 있다고?
즉석에서 내 얼굴에 맞는 컬러뿐 아니라 피부의 붉은 기, 민감성 등 내부적인 요소까지 고려해 이른 바 ‘피부가 좋아지는’ 컬러 컨설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 뷰티 살롱에서의 컬러 컨설팅이 개인의 이목구비 특징과 베이스 메이크업의 컬러를 찾아주는데 그쳤다면 컬러 활용이 가능한 모든 메이크업에 적용, 텍스처를 고려하고 컬러의 서로 다른 채도를 세심히 믹스시켜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단점을 숨긴다.
여기에 블로우블러쉬만의 시크릿 크림과 순도 100%의 천연 미네랄 파우더의 즉석 블렌딩으로 맞춤 화장품을 즉석에서 만들어 메이크업을 해준다니 뷰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혹할 만한 사실.
피부 노화와 트러블의 주범이라 불리는 메이크업을 자연 그대로의 미네랄과 천연 광물로부터 추출하여 만들어진 오가닉 메이크업 방식으로 ‘피부가 좋아지는 과정’으로 탈바꿈 시킨 컬러바의 콘셉트는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유해성분을 최대한 피해야 하는 임신 중인 예비신부들에게서 문의 전화가 많다고 한다.
할리우드 메이크업으로 유명한 ‘블로우블러쉬(blowblush)’의 진산호 대표는 “패션이나 메이크업의 전문가들이 단순하게 시각적인 컬러를 제안하는 방식은 이제 소비자들의 니즈에 충족할 수 없다”며 “개인의 가치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피부 건강과 효율적인 시간 소비를 더하고 끝없이 고객들의 니즈를 맞춰가는 것이 현재 컬러진단의 트렌드”라고 전했다.
jiyou@osen.co.kr
뮈샤, 블로우블러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