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의 시청률이 하락하며 우려를 사고 있다. 생방송 경연이 펼쳐졌지만 더 많은 시청자들을 모으긴커녕 오히려 라이벌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는 전국기준 12.7%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10일 방송분(13.6%)보다 0.9%포인트 하락한 성적을 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는 이날 9.5%를 기록, 10일 방송분(7.4%)보다 2.1%포인트나 상승했다.
'위탄2'는 생방송이 2주차에 접어들며 긴장과 흥미를 고조시킬 것이라 기대를 모았지만 도리어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통상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생방송의 묘미를 발휘하며 이목을 집중시켜야 하는데 안방의 관심은 '사랑과 전쟁2'로 쏠렸다.

'사랑과 전쟁2'는 이날 이웃집에 살며 나이트클과 출입과 외도를 일삼는 대범한 자유부인들의 사연을 다뤄 안방의 큰 관심을 받았다. 언니, 동생하며 달콤한 일탈을 함께 즐기던 두 여인은 결국 가정 파탄을 부르는 원수 관계로 변질되고 말았다. 서로의 애인과 남편을 빼앗는 기막힌 자유부인들의 행각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이날 SBS '도룡농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은 4.9%를 기록, 꼴찌 부진을 면치 못했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