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2연승, 두산 서전 승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2.18 20: 13

[OSEN=이균재 인턴기자] SK루브리컨츠가 개막 후 2연승을 달렸고,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두산도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서 열린 2012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서 경남개발공사를 34-29로 꺾었다. SK루브리컨츠는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내달렸고 경남개발공사는 2연패를 당했다.
남연지는 13골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김정심(6골 4도움)과 권근혜(5골 4도움)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남개발공사는 정소영이 11골, 김은경이 6골 5도움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루브리컨츠는 경기 초반부터 남연지의 속공을 발판으로 경남개발공사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남연지는 전반에만 10골을 집어 넣으며 지난 광주도시공사 전(전반에만 9/9)의 활약을 이어갔다. SK루브리컨츠는 남연지의 원맨쇼에 힘입어 전반을 20-13로 앞선채 마쳤다.
경남개발공사는 후반전 정소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SK루브리컨츠의 노현아와 김정심 권근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경남개발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두산이 웰컴론 코로사에 27-24로 승리했다. 두산은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고 웰컴론은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이재우(7골)와 정의경(6골), 김세호(5골)가 나란히 활약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웰컴론은 정수영이 13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지원 부족으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웰컴론이 가져갔다. 신승일과 정수영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5-2로 달아났다. 반면 두산은 경기 시작 후 15분 동안 2골에 그쳤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두산은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전반을 12-10으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무리 했다.
두산은 후반 초반 정의경이 연속골에 힘입어 15-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지만 저력의 힘이 빛난 건 두산이었다. 두산은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로 정의경이 7m스로를 넣으며 2골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김세호가 추가골을 넣어 26-23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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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연지=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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