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반 페르시, 우승 원하면 아스날 떠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2.18 11: 44

[OSEN=이균재 인턴기자] 아스날을 침몰시켰던 AC 밀란의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가 로빈 반 페르시(29, 아스날)에게 이적을 권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에 실린 인터뷰서 "개인적으로 반 페르시를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가 현재 그라운드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며 반 페르시의 물오른 기량을 치켜세웠다.
이어 "그가 지금 이적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수 많은 클럽을 옮겨 다녔다. 큰 도전이었고 모험이었지만 8년 동안 여러 클럽에서 총 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며 반 페르시에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또 "반 페르시가 한 팀에만 머무르길 원한다면 축구를 하기는 더 쉬울 것이다. 집과 같은 안락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팀으로 이동해 성공한다면 반 페르시는 진정한 챔피언이 될 수 있고 사람들로부터 더욱 존경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며 더 큰 성공(우승)을 위해 이적을 권유했다.
한편 반 페르시는 현재 정규리그서 25경기 22골로 득점 선두에 랭크돼 2004년 아스날 입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해에는 한 해동안 무려 35골을 몰아 넣으며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연간 최다골 부문 2위(1위 앨런 시어러 36골)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13년 여름 아스날과 계약이 만료되는 반 페르시가 아스날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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