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최경주(42, 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60만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 전날보다 5계단 하락하며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사디스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 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한 끝에 이븐파로 합계 2언더파 140타를 쳤다.
최경주는 전반에 보기만 3개 기록했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타수를 만회했다. 후반 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고 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였다.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에서 역전 드라마를 써낸 필 미켈슨(미국)은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선두에 나서며 2주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미켈슨에게 우승트로피를 내준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 144타(75-69)로 양용은(40, 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51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첫홀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인 뒤 버디 3개를 추가해 타수를 줄였지만 보기와 더블보기를 각각 1개씩 범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성훈(25, 신한금융그룹)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40위에, 김경태(26, 신한금융그룹)는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하는 최악의 경기 끝에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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