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암로월드토너먼트 4강, 올해 첫 우승 성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2.18 13: 55

[OSEN=이균재 인턴기자] 올 시즌 무관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3위, 스위스)가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페더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암로월드토너먼트(총상금 18억 원)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야르코 니에미넨(46위, 핀란드)을 세트스코어 2-0(7-5 7-6)으로 물리쳤다.
페더러는 니에미넨를 상대로 13전 전승을 거두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절대 천적'의 모습을 보여줬다. 페더러는 상대 전적에서 16승 2패로 압도하고 있는 또 한 명의 '제물' 니콜라이 다비덴코(49위, 러시아)와 결승행을 다투게 돼 무난히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토탈오픈(총상금 24억 원)에서는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인 빅토리아 아자렌카(1위, 벨라루스)가 4강에 오르며 '테니스여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아자렌카는 단식 4회전에서 야니나 위크마이어(27위, 벨기에)를 2-0(6-0 6-4)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최근 15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아자렌카는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6위, 폴란드)와 준결승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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