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결승 자유투’ 모비스, 삼성 꺾고 7연승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2.18 16: 54

어렵사리 거둔 승리였으나 7연승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승리였다. 울산 모비스가 막판 양동근의 결승 자유투와 ‘득점기계’ 테렌스 레더를 앞세워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한 최하위 서울 삼성을 간신히 꺾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전서 포인트가드 양동근(15득점 9어시스트)의 종료 8초 전 자유투 2구를 앞세워 77-76으로 신승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5승 24패(5위, 18일 현재)를 기록하는 동시에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상승세를 보여줬다.
반면 최하위(11승 37패) 삼성은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결정적인 순간 매듭짓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패하고 말았다.

1쿼터는 삼성이 25-22로 앞선 채 끝이 났다. 초반 테렌스 레더를 잘 막아낸 아이라 클라크가 1쿼터서만 1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골밑 플레이와 미들슛을 선보였다. 모비스는 슈터 김동우가 2개의 3점포를 터뜨린 덕택에 크게 밀리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2쿼터 막판까지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치던 양 팀. 쿼터 종료와 함께 신인 이지원이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하는 버저비터 3점포를 터뜨렸다. 덕분에 모비스는 전반을 44-41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그러나 삼성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3쿼터 모비스의 공격이 레더-양동근에게 집중된 반면 삼성은 클라크의 골밑 장악을 바탕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막판 레더-양동근-함지훈의 득점이 이어지며 66-57까지 달아난 모비스였으나 삼성은 이적생 허효진이 종료 직전 3점포를 터뜨리며 60-66을 만들었다.
마지막 4쿼터. 양 팀은 종료 3분 30여초 전까지도 70-70 동률을 이루며 접전을 펼쳤다. 여기에 종료 3분 17초 전 이승준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삼성은 72-7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모비스는 신예 송창용이 종료 2분 50초전 3점포를 터뜨리며 접전 양상을 그대로 이어갔다.
종료 2분도 남기지 않은 순간 삼성의 클라크는 레더와의 포스트업에 이어 훅슛을 시도했으나 이는 림을 빗나갔다. 한 점을 앞서있던 모비스는 볼을 빠르게 돌리다 레더의 골밑슛으로 75-72을 만들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은 클라크의 자유투 1구 성공에 이은 종료 49초 전 이관희의 더블클러치 성공 및 추가 자유투로 76-75 리드를 잡았다.
모비스의 마지막 공격. 종료 8초전 이승준이 팀 파울 갯수를 착각, 돌파를 시도하던 양동근을 파울로 끊으면서 자유투 2구가 주어졌다. 양동근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77-76 리드를 잡아냈다. 여기에 막판 삼성의 턴오버가 겹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창원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05-88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오리온스의 멀티 플레이어 크리스 윌리엄스는 45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KBL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 18일 전적
▲ 울산
울산 모비스 77 (22-25 22-16 22-19 11-16) 76 서울 삼성
▲ 고양
고양 오리온스 105 (25-19 24-22 32-20 24-27) 88 창원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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