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제사 지낼 때 선글라스 쓴 사연..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2.18 17: 39

[OSEN=김경주 인턴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제사를 지낼 때 선글라스를 쓴 채 제사를 지낸 사실이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스타 주니어쇼-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엄마랑 아빠랑 의견이 완전 다를 때?'라는 주제로 스타들의 주니어들이 이야기를 펼쳤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 군이 "아빠가 제사를 지낼 때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고 폭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동현 군은 "아빠는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를 간다. 병원 말이 곧 법이다"라며 "최근 백내장 수술을 하셨는데 병원에서 아빠한테 고개를 숙이면 안되고 조금의 충격이나 빛에도 조심을 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계시더라. 심지어 제사를 지낼때도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내가 겨우 벗으라고 해서 벗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개를 숙이면 안되서 절도 안했다. 눈을 감고 묵념만 했다"라며 "엄마가 머리를 감길 때에도 엄마한테 '눈알이 흔들릴 정도다. 살살 해라'고 호통을 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백내장 수술이 수술은 간단하지만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두 달간 금주하고 심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밖에도 김동현 군은 "엄마는 민간요법을 믿는다. 내가 엄청 심하게 체한 적이 있는데 손을 따고 매실을 먹어도 낫질 않자 엄마가 '무언가가 씌인 것 같다'고 말했다"라며 "저번엔 돼지고기를 먹고 두드러기가 나니까 '이번 달 운이 좋지 않아서 그런거다. 조금만 참아라'라고 그랬다. 낫질 않아서 3개월 만에 병원을 가니까 곰팡이 알레르기라고 하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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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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