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리 감독, "아사모아가 기억에 남는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18 19: 16

"아사모아의 플레이가 기억에 남는다. 개인 기량도 좋았고 우리 팀 수비수들에 대한 공략도 잘했다".
촌부리 FC(태국)는 18일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서 0-2로 완패했다. 포항에 패배한 촌부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 AFC 컵에 참가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위타야 라오하쿨 촌부리 감독은 "경기 결과가 실망스럽다. 날씨가 문제였다. 날씨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를 뛰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우리들이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자체로 만족한다. 최강의 포항과 경기를 한 것도 좋았다.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내년에는 참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라오하쿨 감독은 "패배하기는 했지만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기회가 많아서 기쁘다. 하지만 그 기회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면서 "촌부리뿐만 아니라 태국 선수들 모두 그렇지만 크로스와 프리킥에 약한 점을 보여 아쉽다"고 덧붙였다.
포항에 대해 칭찬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라오하쿨 감독은 "특히 아사모아의 플레이가 기억에 남는다. 개인 기량도 좋았고 우리 팀 수비수들에 대한 공략도 잘했다. 그리고 포항의 모든 수비수들이 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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