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스리런포’ LG, 주니치에 신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2.18 21: 19

박용택의 기선제압 스리런포에 힘입은 LG가 주니치를 꺾었다.
LG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 연습경기에서 4-3으로 승리, 연습경기 전적 3승2패를 기록했다.
이날 LG는 처음으로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3번 타자로 출장한 이병규(9번)가 3타수 1안타, 4번타자 박용택은 3타수 2안타 3타점, 5번타자 이진영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선 선발로 나선 경헌호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6회 이대환이 2점을 내줬지만 이동현이 끝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초반부터 LG가 흐름을 잡았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주니치 선발 나카타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병규(9)번가 중전안타를 때려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찬스에서 LG는 박용택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작렬, 단숨에 3-0으로 앞서갔다.
LG는 2회말 2사 2루에서 경헌호가 도노우에에게 좌전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추격을 허용한 LG는 6회초 박용택이 내야안타에 이어 도루에 성공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이진영의 중전안타로 4-1, 다시 3점차가 됐다.
이후 LG는 6회말 이대환이 주니치 타선에 2점을 내줬지만 8회말에 등판한 이동현이 단 하나의 안타 만을 내준 채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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