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세계올라운드선수권 첫날 14위 부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19 10: 39

[OSEN=김희선 인턴기자] 대한민국 장거리 빙속의 대표선수인 이승훈(24, 대한항공)이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서 첫날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4위를 기록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린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 경기에 출전한 이승훈은 76.549점을 기록, 24명 중 14위로 첫날을 마감했다.
이날 첫 종목인 500m를 37초 36에 끊으며 16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승훈은 이어 열린 5000m서 6분 31초 89를 기록하며 전체 12위로 4계단 도약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6분 14초 67(2009 미국 솔트레이크 월드컵시리즈)에 한참 못미치는 기록이다.

한편 밴쿠버 동계올림픽서 이승훈과 메달을 다퉜던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26, 네덜란드)가 74.123점을 기록하며 첫날 선두에 나섰다.
크라머는 500m에서는 8위(36초 70)를 기록했으나 주종목인 5000m서 6분 14초 2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여자부에 출전한 박도영(19, 한국체대)은 500m에서 41초 58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3000m서 4분 11초 91로 9위에 오르며 합계 83.565점으로 21위에 랭크됐다. 여자부 선두는 79.818점을 기록한 이렌 뷔스트(26,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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