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3라운드서도 필 미켈슨(42, 미국)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골프장서 열린 노던트러스트 오픈 3라운드서 미켈슨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키건 브래들리(26,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미켈슨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1언더파 70타를 쳤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 이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우승을 노리는 미켈슨은 이번 대회서 우승할 경우 PGA통산 41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미켈슨의 정교한 파 퍼트가 선두 유지의 일등공신이었다. 1번 홀과 1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미켈슨은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약간 주춤했지만 나머지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로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대회 선두권을 노렸던 최경주(42, SK텔레콤)는 3라운드서만 3타를 잃었다. 전반홀에서 버디 1개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보기 2개를 범한 최경주는 후반홀에서도 2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로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등과 함께 공동 38위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한국계 골퍼들의 활약이 부진한 가운데 양용은(40, KB금융그룹)은 3라운드서 2타를 줄이며 이븐파 213타로 공동 26위로 올라섰다. 강성훈(25, 신한금융그룹)은 3오버파 216타로 공동 56위, 나상욱(미국명 케빈 나·29, 타이틀리스트)는 10오버파 223타로 7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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