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드민턴, 인도 꺾고 세계단체선수권 본선 티켓 획득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19 16: 59

2012세계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 아시아 지역예선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5~8위 리그전 마지막 경기에서 인도를 물리치고 천신만고 끝에 본선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앞선 1, 2차전에서 대만과 태국을 꺾고 2승을 거뒀던 한국은 19일 마카오의 마카오포럼에서 열린 대회 5~8위 리그 3차전에서 인도를 물리치고 3전 전승을 기록, 리그 5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본선 대회 개최국인 중국이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하며 차순위인 5위 국가에 자동 배정된 1장의 본선 진출권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세계랭킹 8위 이현일(요넥스)이 단식 첫 경기에서 카시얍 파루팔리에게 0-2로 덜미를 잡히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가 아크샤이 데왈카르-프라나브 초프라를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승부의 균형을 맞춘 데 이어 3번 단식에서 손완호(김천시청)가 소우라브 바르마를 2-1로 꺾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4번째 복식에서 유연성(수원시청)-신백철(한국체대) 조가 사나베 토마스-디쥬 조마저 2-0으로 물리치며 승리를 확정했고 마지막 주자인 홍지훈(국군체육부대)이 기권, 게임스코어 3-2로 5위를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하며 불안감을 자아냈던 한국은 이로써 극적으로 오는 5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2세계단체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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