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신재웅의 퀄리티스타트 호투에도 야쿠르트에 경기를 내줬다.
LG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연습경기에서 3-8로 패배, 지금까지 연습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LG는 1회말 선발로 마운드를 밟은 신재웅이 선두타자 히야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신재웅은 2번 타자 다나카에게 2루 땅볼 더블플레이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2루수 정주현이 에러를 범해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결국 LG는 신재웅이 1사 2, 3루에서 하타케야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야쿠르트에 선취점을 내줬다.

LG는 2회말에도 신재웅이 첫 타자 이하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닛타의 유격수를 향하는 타구가 에러로 이어져 추가 실점했다. 이어 신재웅은 1사 1 ,3루에서 히야네에게 스퀴즈 번트를 내줬고 LG는 야쿠르트에 3점차로 끌려갔다.
고전하던 LG는 신재웅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낸 뒤 집중력을 발휘해 반격에 나섰다. LG는 6회초 첫 타자 양영동의 볼넷 출루를 시작으로 윤요섭의 볼넷과 윤정우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대량득점 기회를 잡은 LG는 김일경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다시 맞이한 2사 만루서 윤진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LG는 경기 후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야쿠르트에 승기를 내줬다. LG는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양승진이 실점위기에서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허용했고 8회말에는 한희가 미즈다에게 좌중간 스리런홈런을 맞아 3-8, 5점차가 됐다.
한편 LG 신재웅은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이날까지 세 번의 연습경기 에서 총 12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며 1군 엔트리 진입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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