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방출 후 재기에 나선 좌완투수 신재웅이 1군 진입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신재웅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95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신재웅은 지금까지 세 차례 연습경기에서 12이닝 1실점을 올렸다.
하지만 LG는 신재웅의 퀄리티스타트 호투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야쿠르트에 3-8로 패했다.

2회까지 3실점한 신재웅은 이후 직구 코너워크가 살아나고 직구를 받쳐주는 체인지업이 절묘하게 떨어지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신재웅이 6회까지 호투하자 LG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해 6회초에 3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신재웅은 “초반에는 직구를 많이 던졌고 후반에느 변화구를 많이 구사했다”며 “위기에서 변화구가 잘 들어 간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신재웅은 “경기 중 차명석 투수코치님께서 100개까지 던질 수 있냐는 말에 가능하다고 답했다”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본다. 시즌 개막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개막전 1군 엔트리 진입을 향한 각오를 보였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