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이정미 생방行..이승훈·박제형 '재도전'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2.19 19: 16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의 이정미가 박제형과 이승훈을 꺾고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는 SM-YG-JYP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참가자들이 1:1:1 대결을 펼치게 되는 '배틀 오디션'이 전파를 탔다.
이날 4조 첫 번째 무대를 꾸민 SM 이정미는 임정희의 '나 돌아가'(작곡 박진영)를 선곡, 편안하면서도 단단한 고음 무대가 빛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작곡가 본인의 곡은 감동이 잘 안온다. 그러나 이번에는 3번 정도 소름이 끼쳤다. 생방송 진출을 할 만하겠다고 생각했다", 보아는 "고음에서 날카로운 소리를 정말 열심히 바꿔줘서 노래가 훨씬 듣기 좋아졌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JYP의 박제형은 브루노 마스의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를 부드럽고 깔끔한 고음으로 소화하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보아는 "발성이 좀 더 열렸다. 제형군 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보기 좋았다", 양현석 "좋은 노래를 너무 많이 바꾼 느낌이다. 생소하고 어색했다. 하지만 시도는 좋았다", 박진영은 "너무 문제가 많은 공연이었다. 조금은 나아졌지만, 목을 혹사시키는 발성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여자였으면 사귈 것 같다"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주자 YG의 이승훈은 빅뱅의 '거짓말'과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를 혼합한 자작 랩과 신나는 댄스로 심사위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아는 "아이디어가 최고인 것 같다. 무대도 기발했지만, 랩을 할 거면 발음에 신경을 써야 할 것", 양현석은 "나도 보아랑 생각이 똑같았다", 박진영은 "내가 제일 기대치가 높았다. 유일하게 아티스트라고 극찬했지만, 오늘은 다시 그말을 가져오고 싶다"고 평가했다.
세 명의 심사위원은 심사 회의를 통해 이정미를 1위로 꼽아 생방송 진출자로 선정했고, 박제형과 이승훈이 공동 2위로 재대결의 기회를 얻었다.
한편 지난주 방송에서 백지웅과 백아연이 가장 먼저 생방송 무대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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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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