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이하이, 박지민 꺾고 생방行..박정은 '탈락'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2.19 19: 42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의 이하이가 라이벌 박지민을 꺾고 먼저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는 SM-YG-JYP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참가자들이 1:1:1 대결을 펼치게 되는 '배틀 오디션'이 전파를 탔다.
이날 5조 첫 번째 무대를 꾸민 YG 박정은은 2NE1의 '플리즈 돈 고(Please don't go)를 선곡, 파워풀한 랩과 화려한 댄스를 선사했다. 그러나 보컬에서는 불안한 음정을 보였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가수들은 매일 밤을 새우면서 그 다음날 '가요대전'에서 선보인다. 자기관리, 노력, 성실함, 끈기가 합쳐져서 가수가 된다. 정신적으로 훨씬 더 강해져야 한다", 보아는 "혼자서 랩하고 춤 추고 노래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당황스러움과 미숙함이 너무 많이 드러났던 무대", "혼자만 있으면 겁을 먹는 것 같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SM의 박지민은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선곡해 기사 하나 하나에 감정을 이입해 본인 특유의 고음을 폭발시켰다. 특히 여유로운 표정과 동작으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주자 JYP의 이하이는 더피의 '머시(Mercy)'를 블루스 스타일로 편곡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저음과 고음을 오르내리는 본인 특유의 음색으로 심사위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하이의 무대에 대해 양현석은 "이하이의 무대에 집중이 됐다. 저음을 정확히 잡아서 '한국사람 맞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보아는 "나는 지금 보이는 이하이와 박지민이 최고의 라이벌 같다. 이번에 박지민은 기교를 많이 뺐고 가사전달에 노력했다. 이하이는 정말 매력있고 좋다. 말이 필요 없다"고 평가했다.
세 명의 심사위원은 심사 회의를 통해 이하이를 1위로 꼽아 생방송 진출자로 선정했고, 박지민을 2위, 박정은을 3위로 선택했다. 이로써 박지민은 재대결의 기회를 얻었고, 박정은은 최종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지난주 방송에서 백지웅과 백아연이 가장 먼저 생방송 무대 진출을 확정 지었다.
pontan@osen.co.kr
'K팝스타'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