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4골’ 바르샤, 발렌시아 대파...레알과 승점차 유지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20 08: 01

FC 바르셀로나가 혼자서 4골을 터트린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의 원맨쇼를 앞세워 발렌시아에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차를 10점으로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1-1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발렌시아와 홈경기서 5-1로 승리했다. 메시는 전후반 각각 2골씩, 총 4골을 터트리는 등 리그 27호골을 달성하며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28골)를 한 골 차로 맹추격했다.
반면 리그 3위 발렌시아는 의욕을 갖고 원정에 임한 가운데 전분 9분 피아티가 선제골을 작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메시를 막지 못하며 3골 차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세로나는 15승6무2패(승점 51)를 기록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61)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발렌시아의 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높였다.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측면을 날카롭게 파고든 페굴리의 정확한 크로스를 피아티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가볍게 방향을 바꾸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내 동점골에 역전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고 그 주인공은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22분 상대 수비를 맞고 자신에게 떨어진 볼을 침착하게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해 동점골을 뽑아냈고 5분 뒤에는 아비달의 크로스를 빠른 문전와 함께 밀어넣으며 역전골에 성공했다. 첫 슈팅은 디에고 알베스 골키퍼에 막혔으나 끝까지 볼에 집중한 메시의 집중력이 골을 만들어냈다.
전세를 2-1로 뒤집은 채 전반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리고는 후반 30분 메시가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 3-0의 스코어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는 크리스티안 테요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공을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메시는 후반 40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환상적인 로빙슈팅으로 자신의 4번째 골을 완성했고, 바르셀로나는 종료 직전 사비의 골까지 더해 5-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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