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주역들, 라이벌로 재회..승자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2.20 08: 32

[OSEN=김경주 인턴기자] 전 세계를 열광케 했던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역 헤르미온느와 해리 포터가 이제는 성인이 돼 라이벌로 만난다.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의 여배우 엠마 왓슨과 영화 '우먼 인 블랙'의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 두 배우가 불꽃 튀는 스크린 대결을 벌이는 것.
천진난만하고 영리한 두뇌를 지닌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장학생 헤르미온느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엠마 왓슨은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을 통해 성인 연기에 도전한다.

지난 10년 간 '해리 포터' 시리즈를 통해 아역 배우로 활동해 온 엠마 왓슨이 과연 어떤 작품으로 성인 연기 인생의 출발점에 서게 될 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던 터라 그의 이번 영화 출연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그가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에서 맡은 역할은 의상팀 어시스트 루시. 루시는 함께 일하는 조감독 콜린에게 남몰래 호감을 갖고 있지만, 콜린은 세계 최고의 섹시 스타인 마릴린 먼로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본의 아니게 마릴린 먼로와 삼각 관계가 되고만 루시는 마릴린과의 은밀한 로맨스에 들뜬 콜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쓰게 된다.
실제로 마릴린 먼로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엠마 왓슨은 이번 작품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 대본을 읽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을 정도.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에서 엠마 왓슨은 작은 비중이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더욱 기대를 갖게 만든다.
또한 '해리 포터'에서 헤르미온느의 단짝 해리 포터로 나오는 다니엘 래드클리프도 '우먼 인 블랙'으로 성인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우먼 인 블랙'에서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변호사 아서 킵스로 분해 더욱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이전까지 가지고 있었던 소년의 이미지를 버리고 진정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이처럼 오랜 시간 '해리 포터'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성인이 돼 벌이는 첫 스크린 대결은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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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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