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대한민국 장거리 빙속의 대표선수인 이승훈(24, 대한항공)이 첫 출전한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15위로 마감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린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 최종일 경기에 출전한 이승훈은 남자 1500m서 1분 50초 56을 기록하며 24명 중 15위에 올랐다.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의 점수 산정 방식은 500m와 5000m, 1500m 기록을 각각 500m 기록으로 환산해 더한 점수를 종합점수로 한다. 500m서 37초 36, 5000m서 6분 31초 89를 기록한 이승훈은 종합점수 113.402점을 기록했다.

한편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 우승은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26,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149.327점을 기록하며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크라머는 5000m와 10000m서 각각 종목 1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라머의 뒤로는 얀 블로쿠이젠(네덜란드, 149.614점)과 코엔 페르베이(네덜란드, 150.085점)이 각각 2, 3위를 기록하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에 출전한 박도영(19, 한국체대)은 종합점수 167.962점으로 12위에 올랐으며 여자부 우승은 161.050점을 기록한 이렌 뷔스트(26,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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