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버밍엄시티와 무승부를 기록한 첼시가 우려와 걱정의 시선 속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대해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29)는 버밍엄전의 부정적인 부분만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FA컵' 16강전서 2부리그 소속 버밍엄시티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첼시는 FA컵 8강 진출을 위해 재경기를 갖게 되면서 연속 4경기 무승으로 최근 지속되고 있는 부진에서 탈출하는 데도 실패했다.
하지만 체흐는 여전히 자신의 클럽을 믿고 있으며, 버밍엄의 홈에서 그들을 꺾고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이것은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었다, 챔피언스리그서 이겼다면 가장 좋았을 것"이라고 밝힌 체흐는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 FA컵이 남아있으며 탈락한 것도 아니다. 나는 우리가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며 버밍엄전 승리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버밍엄전)전반전에 우리는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세트피스를 허용했고 페널티킥마저 놓쳤다"고 반성을 덧붙인 체흐는 "버밍엄은 2부리그 팀이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유로파리그에 참가할 만큼 훌륭한 팀이다"고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오는 3월 8일 버밍엄의 홈구장인 세인트 앤드루스서 FA컵 8강 진출을 위한 재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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