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자격', 파격적 문구 포스터.."아내가 사랑에 빠졌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2.20 11: 15

[OSEN=김경주 인턴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 드라마 '아내의 자격'(정성주 극본, 안판석 연출)이 파격적인 문구의 포스터를 첫 공개했다.
'아내의 자격'은 강남의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교육에 몰두하는 평범한 주부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리는 정통 멜로 드라마.
멜로를 표방하지만 강남의 비뚤어진 사교육과 중년 부부의 위기라는 사회적 트렌드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대치동 러브어페어’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주연 배우인 김희애, 이성재, 이태란, 장현성의 사진이 밝은 오렌지 컬러의 퍼즐 모양 안에 담겨져 있다. 하지만 산뜻함 속에 진지하고 심각한 표정의 네 배우와 ‘아내가 사랑에 빠졌습니다’라는 충격적인 카피는 앞으로 방영될 드라마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포스터는 주연 배우들 각각의 표정을 통해 엇갈린 네 사람의 사랑을 표현했다.
김희애는 남편과 아들 밖에 모르던 평범한 주부로 지내다 이웃집 치과의사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면서 가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윤서래 역을 맡았다. 포스터에선 평범한 일상에서의 밝은 주부의 모습과 사랑을 시작하면서 느끼게 되는 갈등과 공허함 등을 표정으로 담아냈다.
또한 윤서래와 사랑에 빠지는 다정다감한 치과의사 김태오는 이성재가 맡았다. 이성재는 아내 지선(이태란 분)의 덕분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딸의 교육에 대한 견해차로 아내와 갈등을 겪게 되던 중 자신과 닮은 윤서래를 만나 위로를 받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는 역할로 열연할 예정이다.
이태란은 김태오의 부인으로 능력과 인품을 다 갖춘 인물. 그러나 남편의 불륜 앞에서 냉정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혼자 괴로워하는 홍지선 역할을 맡았다.
장현성은 윤서래의 남편이자 방송사 기자로 자녀를 국제중학교에 보내기 위해 대치동 이사를 추진하는 인물. 아내의 열애 사실에 분노에 휩싸이게 되는 한상진 역을 연기한다.
드라마는 윤서래-김태오의 사랑으로 엮이게 되는 네 사람의 갈등이 주가 돼 애틋한 사랑 속 발생하는 긴장감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아내의 자격'은 오는 29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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