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최경주-양용은 등 한국계 골퍼들이 대거 출전한 노던트러스트 오픈이 막을 내렸다. 최경주는 공동 24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투어(PGA) 노던트러스트 오픈 마지막 날 최경주(42, SK텔레콤)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이븐파 284타를 기록하며 공동 24위에 올랐다.
대회 우승은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우승자인 빌 하스(미국)가 차지했다. 하스는 키건 브래들리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추격을 뿌리치며 연장 접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섞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한 하스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단독 선두로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브래들리와 미켈슨이 마지막 18번홀서 버디를 잡으며 하스를 따라잡아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승부의 갈림길은 연장 2번째 홀이었다. 브래들리와 미켈슨이 각각 첫 번째 샷과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린 사이 13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하스는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한편 마지막 라운드서 2타를 잃은 양용은(40, KB금융그룹)과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는 합계 2오버파 286타를 기록하며 공동 34위에 올랐다.
강성훈(25, 신한금융그룹)은 합계 12오버파 296타로 72위, 나상욱(미국명 케빈 나·29, 타이틀리스트)은 76위(합계 16오버파 300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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