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PD 여동생 "임성한, 진실 밝혔으면 좋겠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2.20 11: 05

SBS 드라마 '신기생뎐'의 연출을 맡은 손문권 PD의 죽음에 대해 여동생이 의혹을 제기했다.
손 PD의 여동생은 20일 오전 방송된 '좋은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임성한 작가는 오빠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기 전까지 가족에게 심장마비라고 말했다"며 "오빠가 심장마비가 아니었으면 교통사고라도 날 팔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여동생은 "끝까지 언니 말이 맞다고 믿어주려고 했었다. 그리고 오빠가 전처와의 불화가 있었다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오빠의 일기장을 훔쳐보곤 했었다. 그러나 유서의 글씨는 오빠의 글씨가 아니다"며 "엄마도 경찰에게 오빠의 글씨체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손 PD의 여동생은 "오빠의 자살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임 작가가 모든 걸 숨기지 않고 진실을 말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손 PD는 지난 2005년 SBS '하늘이시여'에 조감독으로 참여, 집필을 맡은 임 작가와 2007년 1월 재혼했다. 결혼 후 임 작가는 '하늘이시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기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손 PD가 지난 1월 21일 일산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
ponta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