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녀사이만 커플룩을 입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엄마와 딸 사이의 커플룩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TV 속 연예인이나 파파라치에 찍힌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딸과 커플룩 스타일링을 보여주면서 모녀 커플룩은 젊은 엄마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같은 옷을 사이즈만 다르게 해서 입는 스타일은 옛날 타분한 패션. 컬러부터 스타일까지 각종 아이템을 미묘하게 변주하는 것이 최근 센스 만점 모녀 커플룩의 트렌드이다.

▲ 깔 맞춤의 미학을 아는 시크 모녀

모든 커플룩의 기본은 바로 컬러 매치. 하지만 무작정 똑같은 색의 같은 아이템으로 통일한다고 해서 스타일이 사는 것은 아니다.
같은 컬러의 원피스를 입더라도 밝은 원색의 레드&와인빛 다크 레드로 확실한 톤의 차이를 주어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딸아이의 아우터와 엄마의 이너 톱 컬러를 통일하거나, 비교적 적은 면적을 차지하지만 스타일링 효과가 큰 신발 컬러를 통일하는 것도 세련된 커플 룩을 완성하는 좋은 방법이다.
▲ 섹시 맘의 발랄한 커플 캐주얼 룩

전 세계적인 섹시 스타들도 일단 엄마가 되고 나면 차려 입을 여유 따위는 없어지기 마련이다. 하물며 살림하랴 애 보랴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평범한 엄마들은 말할 것도 없는 노릇.
때문에 모녀 커플룩으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이 데님과 티셔츠, 카디건을 이용한 캐주얼 룩이다. 두께가 다른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커플로 착용하거나 베이직한 체크와 도트 패턴을 매치하면 귀여운 캐주얼룩 연출된다.
하의의 경우 엄마의 스키니 팬츠와 딸아이의 미니스커트를 데님 소재로 통일하거나, 인디고 데님 팬츠와 빈티지 블루데님 팬츠를 나란히 입는 것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커플 룩 스타일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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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온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