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녹화 도중 울컥한 사연은?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2.02.20 14: 31

[OSEN=박미경 인턴기자] 배우 이승연이 직접 진행을 맡고 있는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녹화 도중 울컥했다.
이승연은 요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을 다룬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사전녹화에 참여해 “만약 딸이 학교폭력의 피해자라면 어떻게 대처하겠냐?”는 패널 장영란의 질문에 고개를 떨구며 한참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가해 학생 집에서 허락만 해 준다면 그 학생을 딸 아이와 함께 우리 집에서 지내게 하고 싶다. 아이들이 갈등을 풀 장을 제공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더불어 “학교폭력은 딸을 가진 엄마인 나에게 눈앞이 캄캄해 질 정도로 힘든 주제다”라고 덧붙이며, 촬영 내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녹화에서는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피해자 학생과 부모가 함께 출연해 당시 괴로웠던 상황과 극복할 수 있었던 경험담을 털어 놓았다.
또한 왕따 당하는 이유를 피해학생에게 전가하는 듯 한 상담내용은 물론, 상담 통화마저도 잘 연결되지 않는 등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는 학교폭력 신고센터 117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짚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학교폭력 편은 2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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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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