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의 백차승(32)이 첫 실전등판에서 3이닝 5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백차승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아쿠르트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컨트롤 위주의 피칭을 선보였지만 야쿠르트 타선에 고전하고 말았다.
백차승은 1회말 야쿠르트 2번 타자 우에다가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하타케야마를 중견수 플라이, 발렌틴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백차승은 2회말에 다나카에게 볼넷, 나카무라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또다시 2사 2, 3루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백차승은 체인지업으로 야마다를 헛스윙 삼진 처리, 위기에서 탈출했다.
백차승은 3회말에도 무사 만루 대량실점 위기를 맞았고 결국 나카무라에게 1타점 중전안타, 다나카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3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진 백차승은 4회말 맥레인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오릭스는 1회초 T오카다의 만루포에 힘입어 4-2로 리드 중이다.
백차승은 1998년 9월 메이저리그 시애틀 메리너스와 계약했고 2004년 8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이후 백차승은 2008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가지 못했다.
백차승은 2010년부터 2년 동안 미국 독립리그 오렌지카운티 플라이어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다 2011년 11월 오릭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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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소에(오키나와) 지형준 기자 =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