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운, "기회 되면 왼발 위력 보여주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2.20 16: 56

"기회가 온다면 왼발 능력을 선보이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전라남도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사계절축구장에서 소집 이틀째 훈련을 실시했다. 다시 대표팀에서 기회를 잡은 한상운(성남)은 절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놨다.
한상운은 "중요한 시기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어 책임감이 굉장히 크다"라면서 "아픔을 겪어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 공격에서 왼발의 위력을 선보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한상운은 지난 1월 홍콩 구정컵을 통해 치명적인 왼발 킥력을 과시했다. 크게 휘며 예측 불가능한 코스를 노리는 것이 장점이다. 그만큼 폭발적인 킥력을 자랑하며 대표팀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
한상운은 "감독님께서도 경쟁을 강조하고 계시다. 따라서 누구든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나도 분명 노력하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고 또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력한 왼발로 '한페르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는 "그럴 만한 능력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경기에 나서서 기회가 온다면 분명 욕심이 생길 것 같다.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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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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