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 연일 화제, 흥행비결의 중심엔..'엄마와 딸'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2.02.20 15: 44

[OSEN=박미경 인턴기자] 엠넷 보컬서바이벌 ‘보이스 코리아(이하 보코)’가 40대, 10대 여성층에서 인기를 얻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보코’가 단 2회 만에 케이블유가구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3.8%,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하는 등 시청률 면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어 ‘보코’ 2회 방송을 연령대별로 시청률을 분석해 본 결과, 10대 여성의 평균 시청률은 4.33%, 40대 여성이 3.18%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이들 여성 시청층에서 가장 많이 사랑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앞서 지난 10일 1회 역시 40대 여성이 2.06%, 10대 여성이 1.93%로 이 두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보코’가 통상적으로 늦은 시간인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만큼10대 자녀와 보호자가 함께 시청한다고 봤을 때, 엄마와 10대 딸이 ‘보코’의 주요 시청층으로 추측된다.
 
특히 그 동안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엠넷 자체가 10~20대로 비교적 젊은 층 채널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봤을 때, 이런 ‘보코’의 연령대별 시청률 결과는 의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세대간 공감 가능한 음악 선곡과 40대 이상에서도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비교적 긴 호흡의 방송 편집이 주효했다는 분석에 더불어, 이전 ‘슈퍼스타K’를 통해 구축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기대감이 40대 이상들도 ‘보코’ 첫 회부터 채널을 돌리게 한 이유가 됐다고 평가된다.
 
한편 ‘보코’ 3회는 오는 2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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