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촬영한지 3년만의 영화 개봉, 보물상자 찾은 기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2.20 16: 40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유연석이 영화 '열여덟, 열아홉' 촬영을 마친지 3년만에 개봉을 한 것에 대해 보물상자를 찾은 기분이라며 감격했다.
유연석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열여덟, 열아홉'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3년만에 개봉을 하니 마치 보물상자를 발견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은 작품이라 책임감이 많이 들었고 애정도 많았는데 개봉이 많이 늦춰져서 아쉬움이 컸다"고 운을 뗐다.

이어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 개봉을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 설렌다"라며 "예전에 고이 간직했던 보물상자를 우연히 발견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기쁜 심정을 전했다.
또 "복싱 5라운드 마지막 경기할때 진짜 '링 위에서 죽겠다'라는 각오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합을 짜지 않고 했다"며 "정헌 씨랑 '약속하지 말고 그냥 하자'라고 한 채 촬영했다. 영화를 보니 그 장면이 잘 살아나지 않았나 생각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연석은 극 중 쌍둥이 동생 서야(백진희 분)의 갑작스런 고백 이후 감당하기 힘든 일들로 인해 분노와 알 수 없는 감정들이 교차하며 권투를 통해 점차 성장해나가는 호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열여덟, 열아홉'은 어른이 되는 마지막 겨울을 지나는 이란성쌍둥이 호야와 서야 사이를 둘러싸고 엇갈린 청춘스캔들을 다룬 영화로 내달 1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