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이어 동호까지..블락비 논란에 동료 아이돌 '술렁'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2.20 17: 10

아이돌그룹 블락비가 태국 현지 인터뷰에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며 논란에 휩싸이자 그룹 2PM의 찬성, 닉쿤, 준호에 이어 유키스의 동호까지 술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동호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7000원짜리 가수다”는 글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블락비가 태국 인터뷰에서 “가진 것이 돈 밖에 없다. 7000원 정도?”라고 말한 것을 의식해 작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호는 관심이 집중되자 “죄송하다. 앞으로 더 조심하겠다”며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하루 전인 19일 태국 출신인 닉쿤은 자신의 트위터에 “태국에 오셔서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 보단 이 나라에 대한 예의를 갖춰달라”고 우회적으로 블락비의 태도를 꼬집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준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구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그 행동과 태도는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다. 한 순간의 잘못된 행동이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모두를 더럽힌다는 걸 알고 처신을 잘했으면 좋겠다. 사람으로서, 선배로서 하는 말이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찬성 역시 트위터를 통해 “남 신경 쓰지 않고 남에게 피해 주고, 나 말고는 잘난 사람은 없다는 행동은 자기가 경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증하는 것이다”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다.
앞서 블락비는 태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현지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들은 “가진 게 돈 밖에 없다”, “금전적 보상으로 마음이 치유되길 바란다”며 웃음을 터뜨리는 등 지나친 농담을 해 문제가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블락비는 팬카페에 장문의 반성문을 올렸으며 리더 자코는 삭발을 하며 근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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