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미니게임으로 쿠웨이트전 본격 준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2.20 17: 12

최강희호가 본격적인 미니게임을 통해 쿠웨이트전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전라남도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사계절축구장에서 소집 이틀째 훈련을 실시했다. 소집 첫날인 전날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대신한 최강희 감독은 이날 훈련서는 적극적으로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축구 대표팀은 공격과 수비를 나누어 훈련을 실시했다. 공격은 최덕주 수석코치가 맡았고 수비진은 최강희 감독이 직접 선수들을 데리고 훈련했다. 아무래도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수비진의 안정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

최강희 감독은 수비진들에게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라고 강조했다. 움직임에 군더더기 없이 안정적이고 빠른 패스 연결을 요구하면서 수비수들에게 여러 가지 당부를 했다.
전술훈련을 마친 최강희호는 가볍게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사실상 주전으로 보이는 선수들이 조끼를 입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전북)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웠고 한상운(성남)과 이근호(울산)을 양쪽 측면 공격수로 내세웠다.
또 미드필더는 정삼각형을 만들면서 가장 앞으로 꼭지점에 김두현(경찰청)을 세웠다. 그리고 하대성(서울)과 김상식(전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 수비진으로는 박원재(전북)와 주장 곽태휘(울산) 이정수(알 사드) 최효진(상무)이 포진했다.
미니게임서 최강희 감독은 패스 연결에 대해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축구를 펼쳐야 한다는 것. 그러한 움직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최강희 감독의 생각.
최강희 감독은 훈련을 마친 후 "선수들의 몸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소속팀에서 훈련을 잘 소화한 것 같다"라면서 "굳이 체력 훈련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세트피스 훈련을 강화하는 등 프로그램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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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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