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안산, 이균재 인턴기자] "선수들이 어리지만 플레이오프서는 눈 빛이 달라 질 것이다"
신한은행은 20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서 벌어진 2011~2012시즌 신세계 이마트 여자 프로농구에서 KB스타즈에 아쉽게 패하며 '와동불패' 신화를 16경기에서 멈췄다. 하지만 전날 정규리그 2위 KDB생명이 삼성생명에 패함에 따라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6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신한은행의 주장 강영숙은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서 "시즌 전에는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정말 힘든 시즌이라 생각했는데 중요한 게임마다 고비를 잘 넘겼다. 연장전을 많이 치렀는데 그 때 아마 졌으면 무너졌을 것 같다. 연장전마다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19일 숙소에서 우승을 확인한 것에 대해서는"어제 게임이 너무 재밌었다. 솔직히 KDB생명이 이길 줄 알았는데 삼성생명이 이겼다. 이번 시즌은 고참 선수들이 나가고 어린 선수들 위주로 일군 우승이기에 작년보다 더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주장으로서 힘든 점에 대해서는 "(하)은주가 후반에만 뛰니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작년엔 (정)선민 언니가 있어서 30분을 채 안 뛰었는데 올 해 34분을 뛰고 있다. 그래서 체력 관리를 튼튼히 하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미팅도 하고 비디오로 전술적인 공부도 하면서 안 되는 플레이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정규리그서도 쉬운 경기는 없었다. 우리 선수들이 어리지만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 눈빛이 달라질 것이다.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며 6년 연속 통합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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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