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지난해 대마초 흡입사건과 관련해 "사건 이후 빅뱅의 위치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대마초 사건 이후 처음 관련 심경을 고백하며 "오랫동안 음악생활을 못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피하기보다는 많은 분들게 자초지종 설명하고 용서 구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이 방송 후에도 곱지 않은 시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또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그럴 줄 알았어'라는 댓글이 많이 힘들었다. 사람들이 이미 그렇게 예상하고 있었던 거에 대해서 새삼스레 놀랐다. 정말 큰 잘못을 했구나 라고 느꼈다. 그 일 이후, 빅뱅의 위치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빅뱅은 오는 29일 다섯번째 미니앨범 '얼라이브(ALIVE)'를 발표하고 1년여만에 컴백한다. 이에 앞서 선공개곡 '블루'는 22일 발매되며, 뮤직비디오는 SBS '강심장'에서 최초 공개된다.
새 미니앨범 수록곡 여섯 곡을 모두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고 사상 최대 프로모션을 예고한 빅뱅은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국내활동에 돌입하며 기세를 몰아 올 한해 월드투어 ‘BIGBANG ALIVE TOUR 2012’로 전세계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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