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빅뱅이 "우리가 아이돌그룹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빅뱅의 탑은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아이돌 그룹인 걸 모르고 들어왔는데, 사장님께서 우리 다섯 명으로 아이돌을 만들까 한다는 말에 각자 얼굴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태양은 "멤버들 중 내가 제일 용이 된 것 같다"면서 "연습생 때 우리가 아이돌을 한다는 말에 아이돌은 좀, 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대성은 "나는 아이돌인지도 몰랐다. 그냥 그룹을 만드는 걸로만 알았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그래도 비주얼로서는 탑형과 내가 아이돌의 외모"라면서 "개성도 좋지만 성격, 실력 다 빼고 비주얼만 보면 탑형과 나는 아이돌"이라고 강조했다. 탑은 "언젠가 승리가 내게 와서 '우리 둘은 좀 억울하지 않느냐'고 말해서 더 크게 놀랐던 적이 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빅뱅은 오는 29일 다섯번째 미니앨범 '얼라이브(ALIVE)'를 발표하고 1년여만에 컴백한다. 이에 앞서 선공개곡 '블루'는 22일 발매되며, 뮤직비디오는 SBS '강심장'에서 최초 공개된다.
새 미니앨범 수록곡 여섯 곡을 모두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고 사상 최대 프로모션을 예고한 빅뱅은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국내활동에 돌입하며 기세를 몰아 올 한해 월드투어 ‘BIGBANG ALIVE TOUR 2012’로 전세계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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