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꽃밴’, 3色 러브라인 동시 가동 ‘두근두근’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2.21 08: 01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극본 서윤희, 연출 이권)의 러브라인이 본격 가동됐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닥치고 꽃미남 밴드’ 7회에서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지혁(성준), 수아(조보아)와 수아를 향한 짝사랑에 마음을 졸이는 성훈(정의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옥상에서 갑작스럽게 첫 키스를 한 지혁과 수아,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함이 감돌았지만 수아의 MP3 분실 사고 이후 다시 마음을 확인하고 가까워졌다. 지혁이 가이드녹음한 스트로베리 필즈의 곡이 담긴 MP3를 잃어버린 수아는 편의점 쓰레기통까지 뒤지며 안타까움을 나타냈고 이 모습을 본 지혁은 “내가 불러줄게. 찾지 마”라고 위로했다.

지혁과 수아의 모습에 성훈은 속이 상했다. 그는 “지금까지 얽매이는 것 싫었는데 이제는 임수아 남자친구하고 싶다”고 용기있게 고백했지만 수아는 곤란한 기색을 비쳤다.
지혁, 수아, 성훈의 삼각 러브라인과 함께 톱가수 예림(김예림)과 현수(엘), 지혁만을 바라보며 상처 받는 우경(김정민)을 지켜보는 도일(이현재)의 핑크빛 기류가 극 전반에 흘렀다.
우경은 수아에게 마음이 향하는 성준의 모습에 도일에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도일은 “여자로서 매력있다”며 그윽한 눈빛을 보내며 위로했다.
록페스티벌로 향하던 현수가 자신의 차에 치여 사고를 당한 것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던 예림은 방송 인터뷰에서 안구정화의 이름을 언급하며 도움을 주었다. 록페스티벌에 나가 스트로베리 필즈에 패한 후 학교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던 안구정화. 그러나 현수가 피범벅이 된 손으로 무대에 올라 혼신의 연주를 하는 모습과 안구정화의 준수한 외모가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여기에 예림의 발언이 더해져 안구정화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인기를 누렸다.
이날 안구정화는 성훈의 누나가 경영하는 기획사이자 예림의 소속사 사장으로부터 현수와 지혁을 캐스팅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한 다섯 명은 함께 데뷔할 방안을 찾아 나섰다.
방송을 마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나오는 OST마다 좋고 오늘 이야기 전개도 빨랐어요. 오글거리면서도 광대승천했습니다”, “화면을 정말 예쁘게 잡는 듯”, “하진(유민규)이가 경종(김민석)이 쌈 싸줄 때 제일 뿌듯했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한편 21일 오후 방송되는 ‘닥치고 꽃미남 밴드’ 8회에는 록킹으로 변신한 가수 김C의 출연이 예고됐다. 지난해 독일 유학 이후 복귀 방송으로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선택한 김C의 연기 도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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