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하가 황정민을 새로운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조성하는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감독 이형민)에서 정치와 대중여론의 향배에 관한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대한민국 최고의 킹메이커이자 청와대 비서실장 박도명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박도명은 지난 20일 방송된 5회분부터 극의 흐름을 완전히 바꿀 은밀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냉철한 승부사로서의 기질을 여과 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박도명은 서명준(황정민 분)을 찾아가 정중하게 대통령직을 제안했다. 정의당 오창일(정동환 분)이 “누굴 점 찍었는가”라는 물음에 웃기만 하던 박도명의 의중이 알고 보니 서명준에게 가 있었던 것.
21일 방송되는 6회분에서는 모두가 의아해 하며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문외한인 과학자 서명준을 대통령 후보로 세우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박도명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간첩 혐의를 받고 국정원에 끌려간 서명준을 도와주면서까지 왜 서명준을 대통령 후보로 세우려고 하는지 박도명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반도'의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킹메이커 박도명과의 만남으로 서명준이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앞으로 서명준이 과학자에서 정치인으로 거듭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21일 오후 8시 50분.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