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번’ 이 말은 이제 대학교 입학을 앞둔 새내기들에게는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늘 상상해왔던 캠퍼스의 낭만 등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하다.
무엇보다 신나는 일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학교 규율에 얽매이던 것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대로 나를 가꿀 수 있다는 것.
대부분 새내기들은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이라도 오래된 교복생활로 무뎌진 패션 감각을 되찾기 위해 연예인이나 잡지를 통해 스타일링 힌트를 얻는다.

하지만 너무 신경쓰다보면 자칫 정체를 알 수 없는 과한 스타일링이 되거나 반대로 너무 밋밋해 촌스러워 보이는 코디를 하는 등의 실수를 범하게 된다.
첫인상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법이다. 장동건처럼 조각미남이 아니더라도 세련된 스타일링만 보여준다면 꾀 오랫동안 신입생 킹카로 기억될 수 있다.
▲ 코디 자신 없다면 무난한 스타일이 제일!

평소 옷 입기에 자신 없던 이들이라면 괜히 무모한 시도를 하기보다는 깔끔하고 댄디하게 스타일링하는 것이 좋다. 깔끔한 첫인상은 어딜 가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때문.
면바지에 니트 코디는 가장 베이직하면서도 단정해 보이는 스타일링이다. 이때 면바지의 경우 블랙보다는 베이지나 네이비 컬러가 훨씬 발랄해 보인다.
면바지를 입을 때 가장 주의할 것은 핏. 너무 루즈한 핏의 면바지는 자칫 아저씨 같이 고리타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다리 라인에 맞게 슬림하게 떨어지는 것이 좋다. 온라인 쇼핑몰 멋남 박준성 대표는 "좀 더 감각 있어 보이고 싶다면 밑단을 두 번 정도 접어서 7부스타일로 입는 것도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상의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니트가 심심하지 않고 한결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해 준다. 이너에 셔츠를 레이어드해서 입는 것도 감각 있어 보이는 좋은 코디법이다.
▲ 발랄함은 20살의 특권~

20살의 매력은 톡톡 튀는 발랄함. 이때만큼은 과감한 컬러매치도 해볼 만하다. 신입생의 풋풋함과 다가오는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민트나 옐로우 컬러 니트를 추천한다.
이 두 컬러는 평소 쉽게 접하지 않아 코디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쉽다. 가장 무난하게는 화이트 팬츠를 입으면 상의의 컬러가 돋보이면서 깔끔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좀 더 캐주얼한 연출을 원할 때는 데님팬츠를 매치하면 좋다. 데님은 의외로 모든 컬러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비비드 컬러와도 어렵지 않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반대로 팬츠를 비비드하게 입는 것도 좋다. 와인 컬러는 레드처럼 너무 강하지 않고 적당히 스타일에 포인트 주기도 쉽기 때문에 의외로 남자들이 즐겨 입는 팬츠 중 하나이다.
여기에는 데님 셔츠를 매치하면 세련된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아우터를 블랙 컬러로 코디하면 도시적이면서도 섹슈얼한 느낌까지 주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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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