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윌리엄스-엠마 왓슨, 섹시 VS 러블리 패션대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21 10: 06

배우 미셀 윌리엄스와 엠마 왓슨이 섹시하고 러블리한 '패션 대결'을 펼쳤다.
20세기 최고의 섹스심볼이자 패션리더였던 마릴린 먼로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창조, 여성들의 우상이 됐다. 우리 곁을 떠난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마릴린 먼로의 패션은 ‘글래머러스 룩’, ‘먼로 룩’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
마릴린 먼로의 패션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에서 의상 디자인을 맡은 질 테일러는 빈티지 박람회와 빈티지 숍, 경매 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의상을 연구해 마릴린 먼로의 패션을 완성시켰다.

마릴린 먼로 역을 맡은 미셸 윌리엄스는 식이요법과 체중 조절을 통해 마릴린 먼로의 관능적인 바디라인을 완성해 ‘먼로 룩’을 100% 소화해냈다. ‘먼로 룩’은 허리가 잘록하게 강조된 투피스와 베레모나 뒤가 트인 타이트한 스커트 등을 이용해 글래머러스한 바디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자연스런 섹시미를 나타낼 수 있다.
또한 바디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하늘색 원피스나 검정 폴라와 체크무늬 바지를 갖춰 입고 스카프를 두른 영화 속 마릴린 먼로의 모습은 요즘의 패션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세련된 스타일이다.
마릴린 먼로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선보인다면 엠마 왓슨은 새내기 대학생이 참고하면 좋을 법한 러블리하고 큐트한 룩을 선보인다.
엠마 왓슨은 이번 영화에서 ‘레이디라이크 룩’(Lady-like Look)을 통해 소녀의 티를 벗고 성숙한 숙녀의 매력을 뽐낸다. ‘레이디라이크 룩’은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유행한 패션 트렌드로 가슴과 허리부분 등 여성의 아름다운 곡선을 부각시킨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이다.
엠마 왓슨은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롱 플레어스커트와 로맨틱한 셔츠, 그리고 카디건을 매치해 러블리한 룩을 완성했다.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마릴린 먼로의 글래머러스한 룩과 엠마 왓슨의 러블리한 룩을 동시에 볼 수 있어 패션에 관심이 많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99년 아카데미 영화제를 석권한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제작한 데이빗 파피트와 지난 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던 영화 ‘킹스 스피치’를 만든 와인스타인 형제가 의기 투합해 제작했으며 런던 웨스트엔드의 연극 무대와 BBC 영화 ‘크랜포드’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사이먼 커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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