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 허웅, 중도 귀국…조인성·김민식 합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2.21 13: 42

SK 포수 허웅(29)이 캠프 도중 귀국한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에 집중하고 있는 SK는 21일 허웅이 왼쪽 손목이 좋지 않아 22일 귀국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지난 17일 부친상을 당했던 조인성과 함께 신인 포수 김민식이 일본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허웅은 정상호, 조인성, 박경완 '포수 빅3' 뒤를 받칠 또 옵션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미국 캠프 때부터 아팠던 왼손목의 통증이 심해져 더 이상 정상 훈련이 힘든 것으로 코칭스태프는 판단했다.

조인성은 지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나 17일 새벽 아버지 고(故) 조두현(77세) 씨의 갑작스런 임종을 지켜야 했다. 때문에 18일 선수단 출국에 함께 하지 못했던 조인성은 19일 발인이 끝낸 후 마음을 추스른 후 캠프 합류를 결정했다.
180cm에 75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김민식은 차세대 SK 안방마님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속초 2군 캠프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김민식은 마산고, 원광대를 졸업한 신인이다. 문승원에 이어 두 번째로 SK에 이름이 불린 김민식은 1억400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으며 우투좌타로 타자로도 재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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