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 이대호에 2피안타…4이닝 2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2.21 15: 33

삼성의 차세대 에이스 정인욱(22)이 이번에도 이대호를 넘지 못했다.
정인욱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오릭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정인욱은 1회초 오릭스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정인욱은 선두 타자 슌타를 헛스윙 삼진, 후카에와 다카하시를 각각 1루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정인욱은 2회초 숙적 이대호를 상대로 2루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다. 정인욱은 이대호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정인욱이 풀카운트에서 던진 직구를 이대호가 좌측 파울라인 안으로 굴러가는 2루타로 만들어냈다. 실점 위기에 놓인 정인욱은 1사 3루에서 코지마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았다.
실점한 정인욱은 3회초 첫 타자 노나카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2이닝 연속으로 실점 위기에 빠졌지만 슌타, 후카에, 다카하시를 모두 범타처리했다.
정인욱은 4회초에도 이대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정인욱은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2볼에서 구사한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이대호는 이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또다시 무사 2루 위기를 맞이한 정인욱은 1사 3루에서 미쓰마타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2실점했다.
정인욱은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0이닝을 소화, 6승 2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신예 투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정인욱은 지난해 5월 2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이대호에게 3연타석 홈런을 맞았다. 정인욱은 2010시즌과 2011시즌 이대호와 16번 맞붙어서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정인욱은 이번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8이닝 2실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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