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개그콘서트-꺾기도’ 팬임을 자청했다.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새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드라마에서 유준상은 호감형 외모에 다정다감한 종합병원 외과의사 방귀남 역을 맡아 완벽한 남자를 연기한다. 유준상은 극중 캐릭터와의 자신의 성격이 많이 닮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난감한 질문이다. 그렇게 되려고 한다. 감사합니다람쥐”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감사합니다람쥐’는 ‘개그콘서트-꺾기도’의 유행어로 이날 제작발표회를 진행한 김준호와 김준현을 의식한 농담이었다. 앞서 유준상은 김준현에게 아들의 사인을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현은 “유준상 씨가 나에게 사인을 부탁해서 해드렸는데 알고 보니 아들을 줄 사인이었는데 내가 유준상 씨 이름을 넣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넝굴당'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은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하지만 상상도 못했던 시댁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남주, 유준상, 윤여정, 강부자, 장용, 양희경, 유지인 등이 출연하며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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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