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조윤희 “여성스러운 내 모습 지겨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2.21 15: 26

배우 조윤희가 파격적인 숏커트에 도전한 속내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새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조윤희는 그동안 고수하던 긴 생머리가 아닌 숏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윤희는 머리스타일에 변신을 한 이유에 대해 “짧은 머리를 하면 보통 주위에서 걱정하는데 나는 그동안의 내 모습이 지겨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에 대해 여성스럽게 봐주시는 모습이 지겨웠다”면서 “그래서 이번에 선머슴 같은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 여성스러운 캐릭터였으면 매력을 못 느꼈을 텐데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극중 캐릭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윤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가구 공방에서 7년째 일하는 목수 방이숙 역을 맡았다.
한편 '넝굴당'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은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하지만 상상도 못했던 시댁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남주, 유준상, 윤여정, 강부자, 장용, 양희경, 유지인 등이 출연하며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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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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