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김승우 '1박' 섭외, 처음엔 안 믿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2.21 15: 49

배우 김남주가 '1박2일'에 합류한 남편 김승우의 심적 부담을 전했다.
김남주는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제작발표회에서 김승우의 '1박2일' 출연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남주와 김승우는 각각 '넝굴당'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나란히 캐스팅되며 주말 안방을 책임지게 됐다.

이날 김남주는 "김승우가 '1박2일' 출연을 결정한 날부터 오늘까지 잠을 못자고 고민하고 있다"며 "남자답기도 하지만 의외로 예민하고 낯선 데서 잠도 잘 못 자는 성격이다. 첫 회에는 분명 잠을 못 잘 것이다. 과연 몇 회까지 잠을 참고 안 잘지 나도 궁금하다"고 김승우의 부담을 전했다.
또 "사실 이전까지는 '1박2일'이 국민 예능인 줄 몰랐다. 이번에 남편이 출연하게 되면서 알았다. 주위에서 반응이 확 다르더라. 이젠 새삼 나도 부담스러울 정도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1박2일' 얘기를 했을 때는 자고 있는데 새벽에 들어와 '1박2일 내가 출연하면 어떻겠냐'고 묻길래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자. 왜 농담을 하고 그래'라고 다그치고 끝냈다. 처음에는 그 얘길 듣고 의아했는데 들어보니 재미있을 거 같기도 하더라"며 기대도 드러냈다.
마지막에는 "이제 어느 지역으로 여행가면 여행 특산물 같은 거 사다달라고 주문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넝굴당'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은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하지만 상상도 못했던 시댁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남주, 유준상, 윤여정, 강부자, 장용, 양희경, 유지인 등이 출연하며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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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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