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블락비가 태국 인터뷰 논란 후 첫 방송을 마쳤다.
블락비의 멤버 지코 재효 태일 유권 피오 박경 비범은 21일 오후 7시부터 생방송된 MBC뮤직 ‘쇼 챔피언’을 통해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무대에 섰다.
출연 가수 소개를 위해 방송 전 무대에 오른 블락비는 시종 무표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블락비의 리더 지코는 삭발을 한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등장과 함께 90도로 상체를 숙이며 사죄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블락비는 조용히 무대를 빠져나갔다.

‘난리나’를 부르기 위해 재등장한 블락비는 논란과 관련한 특별한 멘트 없이 노래를 마쳤다. 그러나 화려한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로 자신들을 응원하게 위해 현장에 자리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블락비는 태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탁자 위에 드러눕거나 발로 박수를 치고, 태국 홍수 사태와 관련해 농담을 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논란이 됐다.
한편 ‘쇼 챔피언’에는 블락비 외에 박재범, FT아일랜드,, B.A.P(비.에이.피), 스피카, 스텔라, SIX BOMB(식스밤)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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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