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30점' 오리온스, KGC 꺾고 공동 7위 도약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2.21 20: 45

오리온스가 루키 최진수의 활약에 힘입어 LG와 공동 7위로 점프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서 30득점을 올린 최진수를 앞세워 주전 선수들을 벤치에 앉힌 KGC에 83-70 낙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18승32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창원 LG 세이커스(18승32패)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반면 2위를 확정지은 KGC는 지난 9일 삼성전 이후 이어진 5연승을 아쉽게 마감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체력 안배를 위해 오세근을 뺀 KGC를 상대로 내내 수월한 경기를 펼쳤다. 최진수는 1쿼터에만 12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30득점 2리바운드 맹활약을 보였다. 크리스 윌리엄스도 2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종료 2분 40초 전 10-10 상황에서 이동준의 득점과 최진수의 3점슛으로 오리온스가 처음으로 5점차 리드를 잡았다. 1쿼터는 22-14 오리온스의 근소한 우세. 그러나 KGC는 2쿼터에 양희종과 김태술도 빼며 30-42로 오리온스에 리드를 내줬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도 여유있게 앞섰다. 쿼터 중반 오리온스는 뺏고 뺏기던 공방전 끝에 전정규의 3점슛으로 51-34로 달아났다. KGC도 크리스 다니엘스와 이정현 등이 득점하며 따라붙었으나 전체적으로 낮은 슛 성공률 탓에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64-51로 3쿼터를 마친 오리온스는 4쿼터 들어 최진수와 이동준의 멋진 덩크슛으로 68-52 점수차를 더 벌렸다. 쿼터 종료 4분 전 김민섭의 3점슛으로 오리온스가 73-54까지 앞서자 양팀은 큰 힘 들이지 않고 남은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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